대신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수익성 개선과 항공수요 증가추세 등을 볼 때 현 시점이 비중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유가 급등과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신증권의 예상치를 상회한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올해에도 한미 FTA 체결과 중국 북경올림픽 등으로 안정적인 항공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안정적인 수요성장과 공급량 조절, 유류할증료 상향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보유비율이 11.2%로 지난 2001년 3월 11.16%를 보인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외국인 차익매물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올해 화물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유류할증료 확대시행을 통한 수익성 개선, 안정적인 항공수요의 증가추세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이 대한항공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