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규모의 우정건설㈜이 1일 최종부도를 냈다.

은행권에 따르면 우정건설은 이날 SC제일은행 123억원, 신한은행 104억원 등 어음 만기금액을 입금하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

이 업체는 '에쉐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는 건설사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는 120위이다.

서울 성북구 정릉 재건축 아파트 131가구, 경북 영주 상망동 코아루아파트 600가구, 서울 양천구 신월3동 코아루아파트 120가구, 경북 경주시 코아루아파트 660가구 등 4개 현장에서 총 1천511가구의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이 중 코아루 아파트는 한국토지신탁으로부터 받은 도급 공사이고 정릉 재건축은 우정건설이 시행. 시공해왔다.

우정건설은 1965년 '순창건설'로 설립돼 43년의 역사를 지닌 회사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