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연이은 신차발표와 전략모델 판매호조세로 현대기아차가 월 판매 사상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현대차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신차출시 효과로 월 판매 최대치를 올렸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국내외 판매 24만4천여대를 기록했고, 5만2천여대를 판매한 내수 시장 실적은 2003년만에 최고 수치입니다. 제네시스는 출시 한 달만에 1만여대의 판매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고, 차종별로는 쏘나타와 아반떼가 국내 최다 판매차종 1,2위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저가형 모델 I-10과 아반떼 등의 판매호조를 올린 인도와 중국공장도 최대 실적에 한 몫 거들었습니다. 기아차도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기아차는 뉴모닝과 고급SUV 모하비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8% 증가한 12만357대를 판매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경차로 편입된 뉴모닝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출시 한 달만에 7천800여대의 판매를 올려 기아차의 큰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의욕적으로 QM5와 SM7 뉴아트를 선보였지만 현대 제네시스로 신차효과가 반감되며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그 밖에 GM대우는 뉴모닝에 밀린 마티즈 등 전반적인 부진 속에 칼로스와 젠트라의 판매 호조로 선방했고, 쌍용차는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야심작을 선보이며 큰 기대를 걸었던 신차효과로 완성차 업계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2월말 체어맨 W가 출시되는 등 판매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