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의 증권사 신설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증권사 사장 출신 등 증권맨들도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지난 5월 임기를 끝으로 대우증권을 떠난 손복조 전 사장. 손 전 사장이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종합증권사를 창업하며 증권가로 복귀합니다. 손 전 사장은 이달 중순경 증권사 신규 설립 인가 신청서를 감독당국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손 전 사장이 10.01%의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가칭 토로스증권의 경영을 맡게 됩니다. 또 전북은행(10%), 대구은행(10%), 지방행정공제회(10%)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합니다. 신설 증권사는 파생상품업과 투자은행업을 제외하고 랩어카운트와 금융상품 판매 등 다양한 업무를 전개하게 됩니다. 이밖에 서울증권 부사장과 동양투신증권 대표를 지낸 이택하 전 사장도 증권사 신설을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증권맨들의 증권사 신설 움직임과 함께 인력 스카웃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에서 IB영업본부를 이끌던 임홍재 전무가 기업은행의 신설 증권사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최근 회사를 떠났습니다. 이에 따라 임 전무가 기업은행 신설 증권사의 CEO를 맡을지 주목됩니다.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 신설과 인수가 붐을 이루면서 증권맨들의 대이동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