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일 네패스에 대해 "작년 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87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 "2007년 4분기 매출은 전기대비 12% 증가한 448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과 함께 두 자릿수 이익률 회복에 성공했다"며 "이는 전방산업의 호전과 반도체부문의 가동률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이어 "TFT-LCD 산업의 업황개선에 따라 실적호전은 부문별로 고르게 나타났으며, 케미컬부문이 15%의 성장률을 기록,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6.3% 성장해 전방산업의 호조에 비해서는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분기 이후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0%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이익률의 턴어라운드는 반도체부문의 가동률이 높아진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문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