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매년 6월 서울에서 국제 관광산업 분야의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6월 27일 국내외 관광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수준의 관광전문 국제 시상식인 '2008 서울관광대상(Seoul Tourism Awards 2008)'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2008 서울관광대상'은 ▲최고성과 거양자 ▲관광인 ▲관광서비스 ▲관광상품 ▲관광정책 ▲관광기업 ▲온라인관광 ▲컨벤션 등 8개 부문의 아시아.태평양지역 관광분야 공로자 30명을 선정, 시상하는 세계적 규모의 시상식이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외국인을 약 40% 선정하고, 특히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등지에 한류바람을 주도한 국내 스타 연예인과 서울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공헌한 외국 스타도 뽑아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자는 국내외 전문가 추천의 경우 오는 3월25일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추천한 뒤 소위원회 사전 심사와 후보자 검증을 거쳐 4월4일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3월25일까지 '서울관광대상' 공식 홈페이지(http://www.stawards.com) 투표와 외국인 설문조사,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무선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부문별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08 서울관광대상' 시상식 외에도 아.태지역의 국제 관광도시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국제관광포럼과 '비즈니스 상담회' 등 부대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앞으로 매년 6월 서울관광대상을 개최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시상식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도시들과 경쟁하고 있는 서울시는 국제화된 서울의 가치와 미래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거대도시 서울을 규모뿐 아니라 명실상부한 국제 수위의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 디딤돌을 놓기 위해 서울관광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