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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 코스피지수 흐름, 中 경기선행지수와 거의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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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경제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 움직임이 중국경기선행지수에 동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CJ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2005년 4분기 이후 3년째 중국경기선행지수의 등락률과 거의 일치되는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두 지수의 등락률(3개월 전 대비) 그래프를 겹쳐보면 코스피는 중국경기선행지수와 동행하거나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뒤따라가는 모양새가 그려진다.

    박상현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경기선행지수가 내림세로 돌아선 작년 8월부터 코스피지수의 조정국면이 본격 시작됐다"며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2005년 말 이후 3년째 중국 경기선행지수와 코스피지수의 동조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경기선행지수는 작년 7월 104.18로 고점을 찍은 뒤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 12월엔 102.40으로 떨어진 상태다. 박 연구원은 "이번 급조정장에서 위기의 진앙지인 미국 관련주보다 중국 관련주가 더 많이 하락한 점도 동조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우리증시의 본격반등 장세도 중국경기선행지수의 상승반전이 예상되는 3~4월을 전후해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 연구원은 "중국경기선행지수가 20개월 정도의 주기로 저점을 형성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하락사이클은 이르면 3월,늦어도 2분기 중 반등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2007년 기준 한국 전체 수출의 22.1%(추정치)를 차지하고 있다. 5년 전 20.2%로 최대 시장이던 미국의 수출비중은 12.3%로 크게 낮아졌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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