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지난 4분기 당기순이익이 765억원으로 전년대비 20.5% 줄었으나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속적인 펀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수익증권 관련 수익이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고객 예탁자산도 131조3000억으로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전략상품인 CMA계좌가 전분기 대비 17.4% 증가하고, 투신 잔고 중 주식형ㆍ해외형 등 고수익 펀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60%에 육박하는 등 자산관리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격적인 영업에 따른 광고 선전비 증가 및 복리 후생비 증가, 수탁 수수료 소폭 감소 등으로 인해 당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913억1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4%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910억3900만원으로 91.7%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3%, 22% 줄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