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조업 생산이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후퇴 양상을 보이던 소비는 더욱 둔화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기자! 12월 광공업 생산 즉,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습니다. 전달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으로 두자릿수 증가세를 3개월째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13.8% 증가하게 됐으며 연간으로는 8.2%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경기회복을 견인했던 소비는 생산호조에 따라가지 못하고 큰 폭으로 둔화됐습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충격이 확산되며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중된 데다 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도 한몫했습니다. 12월 서비스업 생산은 1년전보다 5.7% 증가하는 데 그쳤고 소비재판매는 전달보다 1.7% 감소해 증가율은 2.6%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부진에 허덕이던 설비투자는 운수장비와 통신기기 호조에 힘입어 7.4%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경기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경기종합지수는 다소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는데요,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 대비 0.1% 포인트 하락해 8개월만에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통계청은 향후 경기가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내외 여건에 따른 변동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WOW-TV NEW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