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기술경영시대] 기고 : 스티브잡스의 '사과'가 되살아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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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 산자부 장관 >
미국 내 시장 60% 점유,출시 5년 만에 1억대 판매,액세서리 시장 규모 연간 1조원 창출.단순한 히트 상품을 넘어 파디즘(Poddism)이란 문화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국 애플사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i-Pod)'의 실적이다.
경영난에 빠졌던 애플사를 극적으로 부활시킨 아이팟의 성공 이면에는 시장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하고,이를 연구개발(R&D)에 접목시킨 시장 중심의 기술개발 전략이 있었다.
경쟁사들이 얼마나 좋은 소리로 음악을 재생하느냐에 열중하고 있는 동안,애플사는 사용자가 얼마나 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췄던 것이다.
기술경영(MOT)의 중요성은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
단순히 음질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소비자의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바로 기술경영인 것이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기술경영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P&G는 연계 개발(Connect & Development)이라는 모토 아래 새로운 아이디어의 50%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고,듀폰과 3M은 연구자와 시장 전문가를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한때 시장과 동떨어진 연구개발 활동으로 '취미용품 가게'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던 수많은 기업 부설 연구소들이 기술경영을 통해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 기업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경영을 추진하고 있으나,아직까지 이에 대한 인식과 수준은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
'기술은 기술자가,경영은 경영자가'라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이나,'기술만 좋으면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맹목적 믿음이 대표적인 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한 기업들 가운데 적지 않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고전하는 것도 기술경영 능력의 부재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기술경영의 핵심은 사람이다.
어떤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인가,수요자가 원하는 기술은 무엇인가를 정확히 예측하고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지식뿐 아니라,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경영학적 능력도 겸비한 인재가 필요하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우 기술경영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해 미국 전역에서 3000여명의 기술경영 전문인력이 배출되고 있다고 하니,이것이 바로 미국이 자랑하는 창의적 기술혁신의 원동력이 아닌가 여겨진다.
이제 우리도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기술경영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산업계 전반으로 기술경영이 확산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R&D 투자가 단순한 지식 탐구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R&D 투자 규모가 가장 빨리 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그러나 R&D 투자액이 많다고 해서 그 성과가 바로 나타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문제는 '얼마를 투자하느냐' 가 아니라 '어떻게 투자하느냐'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한 열쇠는 '기술경영'이 쥐고 있다.
미국 내 시장 60% 점유,출시 5년 만에 1억대 판매,액세서리 시장 규모 연간 1조원 창출.단순한 히트 상품을 넘어 파디즘(Poddism)이란 문화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국 애플사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i-Pod)'의 실적이다.
경영난에 빠졌던 애플사를 극적으로 부활시킨 아이팟의 성공 이면에는 시장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하고,이를 연구개발(R&D)에 접목시킨 시장 중심의 기술개발 전략이 있었다.
경쟁사들이 얼마나 좋은 소리로 음악을 재생하느냐에 열중하고 있는 동안,애플사는 사용자가 얼마나 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췄던 것이다.
기술경영(MOT)의 중요성은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
단순히 음질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소비자의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바로 기술경영인 것이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기술경영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P&G는 연계 개발(Connect & Development)이라는 모토 아래 새로운 아이디어의 50%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고,듀폰과 3M은 연구자와 시장 전문가를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한때 시장과 동떨어진 연구개발 활동으로 '취미용품 가게'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던 수많은 기업 부설 연구소들이 기술경영을 통해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 기업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경영을 추진하고 있으나,아직까지 이에 대한 인식과 수준은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
'기술은 기술자가,경영은 경영자가'라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이나,'기술만 좋으면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맹목적 믿음이 대표적인 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한 기업들 가운데 적지 않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고전하는 것도 기술경영 능력의 부재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기술경영의 핵심은 사람이다.
어떤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인가,수요자가 원하는 기술은 무엇인가를 정확히 예측하고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지식뿐 아니라,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경영학적 능력도 겸비한 인재가 필요하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우 기술경영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해 미국 전역에서 3000여명의 기술경영 전문인력이 배출되고 있다고 하니,이것이 바로 미국이 자랑하는 창의적 기술혁신의 원동력이 아닌가 여겨진다.
이제 우리도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기술경영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산업계 전반으로 기술경영이 확산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R&D 투자가 단순한 지식 탐구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R&D 투자 규모가 가장 빨리 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그러나 R&D 투자액이 많다고 해서 그 성과가 바로 나타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문제는 '얼마를 투자하느냐' 가 아니라 '어떻게 투자하느냐'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한 열쇠는 '기술경영'이 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