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같은 프러포즈의 주인공 레나 이노우에의 영화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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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막을 내린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영화같은 프러포즈가 펼쳐져 전세계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같은 프러포즈의 주인공은 이번 대회의 페어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존 볼드윈(John Baldwin)과 레나 이노우에(Rena Inoue).
두 사람이 함께 공연을 마치고 관객에게 인사를 마친 뒤 존 볼드윈은 경기장 가운데서 한쪽 무릎을 꿇고 자신의 파트너인 레나 이노우에에게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선사했다.
이같은 볼드윈의 돌발적인 행동에 레나 이노우에는 물론 경기 스태프들과 관객들 모두 잠시 당황했지만 대형 전광판에 비춘 그의 입술을 통해 상황을 알아 챈 관객과 스태프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Yes, Yes"를 연호하며 그를 응원했다.
수많은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화같은 프로프즈를 받은 이노우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흘렸다.
이노우에는 현지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놀랐다"며 "그가 무릎을 꿇고 '결혼해 달라'고 말했을 때 저절로 울음이 터졌다"고 밝히며 "언제나 우리는 결혼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프로포즈를 하게된 계기에 대해 묻자 볼드윈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바로 지금이 '그 때'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2000년 이후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며 환상적은 팀웍을 과시했다.
미국대회에서 2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토리노 올림픽에 참가해 7위에 오르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 4대륙 피겨스케이팅 페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커플'이라는 명예를 안기도 했다.
두 사람의 영화같은 프로포즈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네티즌들 역시 큰 관심을 보이며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같은 프로포즈를 받은 레나 이노우에가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폐암 진단을 받았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노우에 레나(29.여)는 폐암 진단을 받았지만 6개월 간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뒤 완치됐다.
일본에서 태어난 이노우에는 1998년 어느날 폐렴 검사를 하러 병원에 갔다가 폐암 진단을 받고 다시는 스케이트를 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사로잡혔다.
그가 진단을 받기 18개월 전에 아버지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다행히도 초기에 암을 발견한 이노우에는 화학요법 치료 후 매우 빨리 회복됐고 토리노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역경을 이겨내고 스케이트를 계속 해 결국 사랑까지 성공한 레나 이노우에의 영화같은 스토리에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영화같은 프러포즈의 주인공은 이번 대회의 페어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존 볼드윈(John Baldwin)과 레나 이노우에(Rena Inoue).
두 사람이 함께 공연을 마치고 관객에게 인사를 마친 뒤 존 볼드윈은 경기장 가운데서 한쪽 무릎을 꿇고 자신의 파트너인 레나 이노우에에게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선사했다.
이같은 볼드윈의 돌발적인 행동에 레나 이노우에는 물론 경기 스태프들과 관객들 모두 잠시 당황했지만 대형 전광판에 비춘 그의 입술을 통해 상황을 알아 챈 관객과 스태프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Yes, Yes"를 연호하며 그를 응원했다.
수많은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화같은 프로프즈를 받은 이노우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흘렸다.
이노우에는 현지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놀랐다"며 "그가 무릎을 꿇고 '결혼해 달라'고 말했을 때 저절로 울음이 터졌다"고 밝히며 "언제나 우리는 결혼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프로포즈를 하게된 계기에 대해 묻자 볼드윈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바로 지금이 '그 때'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2000년 이후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며 환상적은 팀웍을 과시했다.
미국대회에서 2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토리노 올림픽에 참가해 7위에 오르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 4대륙 피겨스케이팅 페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커플'이라는 명예를 안기도 했다.
두 사람의 영화같은 프로포즈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네티즌들 역시 큰 관심을 보이며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같은 프로포즈를 받은 레나 이노우에가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폐암 진단을 받았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노우에 레나(29.여)는 폐암 진단을 받았지만 6개월 간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뒤 완치됐다.
일본에서 태어난 이노우에는 1998년 어느날 폐렴 검사를 하러 병원에 갔다가 폐암 진단을 받고 다시는 스케이트를 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사로잡혔다.
그가 진단을 받기 18개월 전에 아버지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다행히도 초기에 암을 발견한 이노우에는 화학요법 치료 후 매우 빨리 회복됐고 토리노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역경을 이겨내고 스케이트를 계속 해 결국 사랑까지 성공한 레나 이노우에의 영화같은 스토리에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