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가격 폭락… 1년 전보다 8.4%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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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대 대도시 주택가격이 지난해 11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폭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작년 12월 내구재 주문은 5.2% 늘어나 기업투자가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29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실러 미국 전국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10대 대도시 지역의 작년 11월 주택가격은 11개월 연속 하락,1년 전에 비해 8.4% 떨어졌다. 10대 대도시 집값의 직전 최대 하락폭은 작년 10월의 6.7%였다. 또 20대 대도시의 집값도 작년 11월 7.7% 떨어졌다.
전국주택가격지수를 설계한 로버트 실러 교수는 "20대 대도시 중 14개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작년 11월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 지수는 판매된 주택의 중간값이 아닌 동일한 주택의 가격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가격 흐름을 잘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상무부는 이날 내구재 주문이 작년 12월 예상보다 5.2%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율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컴퓨터와 항공기 등에 대한 해외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HSBC의 미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언 모리스는 "이번 내구재 증가는 안도감을 주는 것"이라며 "그동안 자본투자가 급감해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실러 미국 전국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10대 대도시 지역의 작년 11월 주택가격은 11개월 연속 하락,1년 전에 비해 8.4% 떨어졌다. 10대 대도시 집값의 직전 최대 하락폭은 작년 10월의 6.7%였다. 또 20대 대도시의 집값도 작년 11월 7.7% 떨어졌다.
전국주택가격지수를 설계한 로버트 실러 교수는 "20대 대도시 중 14개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작년 11월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 지수는 판매된 주택의 중간값이 아닌 동일한 주택의 가격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가격 흐름을 잘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상무부는 이날 내구재 주문이 작년 12월 예상보다 5.2%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율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컴퓨터와 항공기 등에 대한 해외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HSBC의 미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언 모리스는 "이번 내구재 증가는 안도감을 주는 것"이라며 "그동안 자본투자가 급감해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