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BS 일산 제작 센터의 드라마 촬영장에서는 <우리 집에 왜왔니> 팀이 고사를 지냈다.

참석자 중 제일 어른인 주현을 시작으로 막내 김기연까지 10여 명의 연기자들과 30여 명의 스텝들은 “사고 없이 완주하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이라고 밝혔다.

외주 제작의 비율이 높아 드라마의 수익성과 시청률 경쟁에 모두가 민감한 현실 속에서도 안전 사고 없는 무사 완주가 제 1순위 고사 제목인 셈.

신윤섭 PD는 “드라마를 통해 모든 연기자들이 건강하게 개인의 행복을 실현하는 것이 곧 성공”이라며 안녕을 기원했고, 최 고참 연기자 주현 역시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무사히 진행 되길” 소망했다.

데릴사위 역의 주연을 맡은 김지훈은 “끝까지 쓰러지는 사람이 없길", 쿨 하고 과감한 이혼녀 역할의 김정란은 “즐겁게, 가족처럼 친구처럼, 배우들이 스스로 즐기면서 단합하길”바랐다.

또한 정신 지체 장애인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정준하는 “스케줄이 바쁜데, 무사히 촬영에 임할 수 있길” 소망했고, 막내 김기연은 정준하의 도움으로 지폐를 말아 고사용 돼지 머리에 꽂으며 드라마의 성공을 빌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