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나노캠텍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식시장의 위험성이 높아져 시장평균 PER이 11배로 낮아졌다며 목표가를 1만2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유종우, 박수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나노캠텍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새로운 응용제품인 LCD cell 간지 공급과 프린터 도전성 롤러 생산을 위한 조인트 벤처사업이 원활하게 진행중이며 중국시장 진입과 함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나노캠텍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억원, 8억원이 예상된다는 분석.

이들은 "리사이클 기간이 불명확해 불규칙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BLU 트레이의 매출이 전분기대비 50% 정도 감소했고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Nanof의 물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응용제품의 수요 증가로 내첨용 전도성 고분자 용액인 엘레콘과 폴리녹스의 매출액이 예상보다 증가했으며 중국법인의 출하량 증가로 전도성 코팅용액 파콘 출하량이 증가해 전체적인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anof의 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신규 고객 확보로 향후 물량 증가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