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통신서비스] 이번주 요금인하안 확정 - 경쟁활성화 통한 자율적 인하가능성 높아...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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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서비스] 이번주 요금인하안 확정 - 경쟁활성화 통한 자율적 인하가능성 높아...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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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통해 경쟁활성화 유도 가능성 높아져: 대통령직 인수위는 이번주 통신요금 인하안을 확정할 예정. 언론보도에 의하면 양방향 요금제와 누진제 도입 가능성은 낮으며, 규제완화를 통해 시장경쟁을 활성화하고 업계 자율적인 요금인하를 유도할 전망. 주요 내용은 SK텔레콤, KT 등 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요금규제의 완화로 알려졌는데, 이는 1) 통신요금 인허가제 폐지, 2) 결합서비스 요금인하율 상한규제(현행 10%) 완화임. 결국 지배적 사업자 주도로 요금을 낮춘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것.
인위적 요금인하 가능성 낮고 불확실성 해소로 긍정적: 위의 안(案)대로 추진될 경우, 요금 인하가 우려했던 인위적 방식이 아닌 경쟁을 통한 업계자율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요금인하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이동통신산업에 긍정적. 또한 지배적 사업자가 당장 파격적으로 할인된 결합서비스를 출시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는데, 이는 1) 작년이후 마케팅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매출할인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고, 2) 보조금규제 일몰, USIM 잠금해제, 의무약정제 도입 등 규제이슈가 산재한 상황에서 요금인하가 가입자 점유율 확대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
SK텔레콤 가입비 33,000원으로 인하시 EPS 6.3% 하락하나…: 인수위의 방침에 대한 응답으로 SK텔레콤이 현행 55,000원인 가입비를 인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KTF와 LG텔레콤 가입비 33,000원 수준으로 인하를 단행할 경우 연간 EPS는 6.3% 감소함. 다만, 가입비 인하의 대상이 전체 가입자인지 여부, 정확한 인하폭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구체적 영향은 가변적. 2008년 기준 가입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SKT 2.9%, KTF 1.5%, LGT 1.6%로 예상됨.
정보화 촉진기금, 전파사용료 인하시 이익감소폭 완화: 한편 요금인하의 반대급부로서 통신사가 정부에 내는 정보화촉진기금 및 전파사용료를 인하하는 방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짐. 이들의 서비스매출대비 비중이 회사별로 1.5~2.1%로 적지 않은 금액임을 감안할 때 통신사 이익감소폭을 완화시킬 수 있을 전망. SK텔레콤의 경우 이들 비용의 매출대비 비중이 2.1%로 가장 높은데, 이는 정보화촉진기금 및 전파사용료 산출방식이 800Mhz를 사용하는 SKT가 더 많이 내는 구조이기 때문. 해당비용의 감면율이 10% 상승할 때마다 SKT와 KTF의 EPS는 각각 1.1%, 1.9% 증가하는 효과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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