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값 상승에 따라 한화석유화학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차홍선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5일 현재 석탄가격이 지난해 9월말 대비 31% 올랐으며, 이에 따라 PVC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한화석유화학을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3000원(25일 종가 1만5650원)을 제시했다.

2005년 1월 이후 PVC 가격은 석탄가격과 동행했는데, 이는 석탄을 원료로 하는 중국의 전석법(카바이드 공법) PVC 제조원가에 따라 전세계 PVC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란 게 차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차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PVC 가격이 톤당 1300달러로 오르고, 원재료값이 5% 상승할 경우 한화석화의 올해 영업이익은 2907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당초 예상치인 2101억원에 비해 38.4%나 급증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벤젠, 에틸렌, 프로필렌 등 다른 석유화학 제품 마진도 상승세에 있고, 현재 한화석화 주가가 올해 예상 실적 대비 P/B(주가순자산비율) 0.7배로 석유화학 기업 중 최저 평가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