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KT에 대해 KT그룹 지배구조개선논의와 Full IPTV상용화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동섭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KT가 KTF와의 합병과 지주회사 전환 등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이제 KT그룹의 지배구조 개편논의가 공식화 됐다고 본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정부규제수준이 강화되지 않는 방향이라면 이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배구조 개편시 발행하는 그룹사간 영업적 시너지와 구조조정 효과뿐만 아니라 KT자사주, 투자지분, 부동산 등 기업가치를 재평가받는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Full IPTV(실시간 채널포함) 상용화가 조기에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 신규 매출 발생가능성이 높아졌고, 결합판매를 통해 해지율 또한 낮출 수 있어 초고속인터넷 관련 중장기 마케팅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남중수 대표이사의 연임 또한 성장전략이 안정적으로 실행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고, 신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완화정책도 KT로서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