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연일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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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금리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증시 불안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국고채 금리는 최근 1~2개월 사이 전고점 대비 1%포인트가량 떨어졌고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28일 3년2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말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연 5.06%,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16%포인트 내린 연 5.13%에 거래를 마감했다.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던 CD 금리도 이날은 0.06%나 떨어지며 시중 금리 급락대열에 가세했다.
시중 금리가 연일 급락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증시 불안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특히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매수를 강화하면서 채권 금리가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작년 말 자금조달에 쫓겨 앞다퉈 CD와 은행채 발행에 나섰던 은행들이 최근 은행 예금에 돈이 몰리자 굳이 높은 금리를 얹어주면서 자금조달을 할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로 돌아선 것도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미국의 금리 인하 여파로 당장은 아니더라도 한국은행이 결국 정책 금리 인하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도 CD 금리를 비롯한 시중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금과 같은 시장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금리가 상승반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CD 금리의 경우 그동안 국고채 대비 낙폭이 작았다는 점에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태연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국고채 금리가 최근 전고점 대비 1%포인트가량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CD 금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며 "CD 금리도 시차를 두고 좀 더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서철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과거 통계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CD 금리는 정책 금리(현재 5.0%)보다 0.4~0.5%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국고채 금리는 최근 1~2개월 사이 전고점 대비 1%포인트가량 떨어졌고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28일 3년2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말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연 5.06%,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16%포인트 내린 연 5.13%에 거래를 마감했다.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던 CD 금리도 이날은 0.06%나 떨어지며 시중 금리 급락대열에 가세했다.
시중 금리가 연일 급락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증시 불안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특히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매수를 강화하면서 채권 금리가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작년 말 자금조달에 쫓겨 앞다퉈 CD와 은행채 발행에 나섰던 은행들이 최근 은행 예금에 돈이 몰리자 굳이 높은 금리를 얹어주면서 자금조달을 할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로 돌아선 것도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미국의 금리 인하 여파로 당장은 아니더라도 한국은행이 결국 정책 금리 인하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도 CD 금리를 비롯한 시중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금과 같은 시장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금리가 상승반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CD 금리의 경우 그동안 국고채 대비 낙폭이 작았다는 점에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태연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국고채 금리가 최근 전고점 대비 1%포인트가량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CD 금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며 "CD 금리도 시차를 두고 좀 더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서철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과거 통계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CD 금리는 정책 금리(현재 5.0%)보다 0.4~0.5%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