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간 자유무역협정 6차 협상이 오늘부터 2월 1일까지 서울에서 열립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EU FTA 6차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은 원산지 규정입니다. S)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다뤄지는 원산지 규정 협상에서 우리측은 외부 원자재 비중이 태생적으로 높은 구조를 강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U와 같은 기준을 일괄 적용하는 것이 오히려 심각한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하기 위해서입니다. CG) 주요 수출업종에 대한 원산지 기준 완화에 이어 비핵심 분야인 지적재산권과 서비스. 투자, 분쟁 해결 등은 이번 협상에서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협상 첫날인 28일 EU는 우리측에 환경과 우편 등에 대한 개방 수준을 한미 FTA보다 높여 줄 것을 요구했지만 우리 협상단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번 협상에서는 가장 큰 관심 분야인 상품 개방 문제가 제외됐습니다. 우리측이 제시한 상품 양허 패키지에 대한 EU의 내부 검토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S) 또 입장차이가 큰 자동차 기술 표준도 7차 협상으로 미루기로 하는 등 쉬운 문제를 먼저 풀고 어려운 문제에 협상력을 집중해 한-EU 협상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