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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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11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472조7천억원으로 월중 4조8천억원(+1.0%) 늘어나 전월(+5.1조원, +1.1%)보다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예금은행 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이 수도권 아파트 입주에 따른 잔금대출 증가 등으로 늘어났지만 신용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월중 3조3천원, 0.9% 증가했습니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등 신용협동기구 대출을 중심으로 월중 1.6조원,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수도권 아파트 입주에 따른 잔금대출로 주택관련 대출이 증가했고, 일부 금융기관의 고정금리대출 상품 발매 등으로 은행 가계대출이 늘어났다"며 "반면 신용대출 증가세는 1조원 가량 줄며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2007년 11월말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8.3%로 전월보다 0.7%p 하락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