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듯하고 젠틀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온 배우 송일국이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중견 탤런트 김을동씨의 아들이며 텔런트 송송이씨의 오빠인 송일국은 법조인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진실논란은 결국 법정 공방으로 확산될 위기에 놓였다.

24일 한 언론매체는 송일국이 집앞에서 인터뷰를 시도하는 여기자를 팔꿈치로 가격해 이가 부러지는 등 전치 6개월의 중상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9시 결혼 관련 취재를 위해 송일국의 기다리고 있던 월간지 프리랜서 여기자를 송일국이 뿌리치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여기자의 얼굴을 가격했다는 것.

이 사건으로 인해 여기자는 앞니 1개가 부러지고 윗니 3개가 다치는 등 전치 6개월의 부상을 당했지만 이에 대해 송일국 측이 사과 한마디 없다며 여기자는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송일국측은 "차에서 내리면서 곧바로 집으로 달려가 문을 잠갔다. 여기자와는 옷깃도 스친 적이 없다"며 반박하며 오히려 '고소한다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양측 모두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어느 한쪽이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