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차가 지난해 매출 3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현대제철 역시 7조3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현대차가 창사 40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30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170만대를 팔아 전년보다 11.5% 증가한 30조3천8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조8천억원, 당기 순익 역시 1조6천억원으로 3년만에 연간 영업이익률이 6%대로 복귀했습니다. 지난해 10년만에 임단협을 무분규로 타결한데다 중동,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공적인 개척이 실적 호조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의 올해 판매목표는 180만대로 매출 33조6천억원, 6.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현대제철 역시 최고의 실적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4% 증가한 7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13%가 늘어난 6천7백억원을 기록하며 9%대의 영업이익률을 보였습니다. 당진 B열연공장이 정상 가동되며 1천만톤 생산 시대를 연데 이어 건설 붐을 타고 H형강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신흥증권 인수는 협력사 자금 조달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동욱 현대차 재무관리실장 "저희들 자동차 1차, 2차 부품 협력사들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한 자본 조달을 하는데 애로사항 있어 조금 더 원활하게 도와주려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 신흥증권 인수자금 계열사간 배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무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일관제철 건설에 무려 5조2천억원이 넘는 큰 자금이 아주 단기간에 들어가는 입장 때문에 증권사 투자 문제는 결정된 것도 없지만 하더라도 아주 적은 금액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