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취업매거진입니다. 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난 주 부터 자세히 살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청호그룹의 CE라는 회사입니다. 조현석 기자 자리했습니다. 조 기자, 회사 소개부터해주시죠. [기자] 네. CE는 정수기로 잘 알려진 회사죠. 청호나이스 자회사로, 지난해 11월 설립된 신설회사입니다. 청호나이스 사내에 있던 A/S와 콜센터 사업부를 따로 떼어서 독립법인으로 만든 것인데 이 사업 외에도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쇼핑 판매, 홈크리닝 사업 등을 추가했습니다. 청호그룹은 방문 판매 방식을 채택하다 보니까 유통채널이 제한적이었는데 이를 극복하겠다고 만든 법인입니다. 경쟁사인 웅진그룹의 웅진해피올과 비슷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3년 토털 서비스 유통 전문 기업’을 비전으로 세웠습니다. 고상영 CE 대표이사  “청호나이스에서 갖고 있던 26개 전국사무소, 400명의 엔지니어, 콜센터, 컨텍센터 상담원 150명을 CE의 기본적인 조직으로 흡수해서 그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앵커] 현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어느 분야에 몇 명이나 뽑습니까? [기자] 네. 현재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 홈크리닝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모집분야는 인터넷 쇼핑몰 구축과 운영, 홈크리닝 사업의 영업. 상품개발. 방역방제 현장요원 등이며 경력직 30여명 규모입니다. CE는 연말까지 추가로 정규직 콜센터 상담원 200여명과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입니다. 콜센터 상담원과 방역방제 현장요원은 고졸이상, 영업과 상품개발 등 다른 분야는 전문대졸 이상 학력이 필요합니다. [앵커] CEO가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기자] 어떤 인재를 원하느냐고 대표이사에게 물었더니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버스 얘기를 꺼냈습니다. 신설회사다 보니까 도전할 준비가 된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들어보시죠. 고상영 CE 대표이사 “콜롬버스를 좋아하는데...그 사람한테 배울 점은 도전과 모험 그 두가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면 CE에서 필요한 인재다. 창조 도전 모험적인 사람이 필요하다. ”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치는데요. 면접은 CEO 면접 한 차례뿐으로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습니다. 다만 경력직을 뽑는 이번 채용에서는 서류전형에서 경력사항 위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앵커] 근무 환경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연봉은 대기업 수준에 크게 뒤지지 않는데, 대졸 기준으로 초봉이 3천만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복지제도로는 고등학교,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의 학자금 지원제도가 눈에 띕니다. 주 5일제는 지켜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신설회사다 보니까 야근은 잦다고 합니다. 회사는 지하철 4호선 산본역 근처에 있어서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교통편은 괜찮습니다. 다만 7층짜리 건물의 3개 층을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은 다소 비좁은 감이 있습니다. 연말에 추가 채용이 이뤄지면 좀 더 넓은 곳으로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앵커] 네. 그런데 신설 회사, 아무래도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구직자들이 지원을 꺼릴 수 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기존 사업을 한다고는 하지만 신설회사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상황, 또 사회적 인식이 아직은 떨어지는 방문판매를 하는 기업의 자회사라는 점, 구직자들이 선뜻 입사를 결정하는게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고상영 대표도 이런 점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있었습니다. 고 대표는 그룹의 오너인 정휘동 회장이 이 회사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는 것, 또 신설회사이긴 하지만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사업을 펼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CE는 기존 사업만으로 기본적으로 월 25억원 가량의 매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설회사라 아직 복지제도나 근무여건 등이 미흡하긴 하지만 향후에 각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떼어낼 계획도 있어서 성공의 기회가 그만큼 크다고 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고상영 CE 대표이사 "5년후에 이 신규 사업이 각각의 독립체로 분리돼서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되는 것까지가 우리 회사의 목표다. 원년에 같이하는 직원들의 비전이다. 나중에 그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기반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앵커] 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