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장막판 급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장중 변동성은 여전한 가운데 향후 증시에 대한 전망은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깜짝 금리인하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뉴욕증시가 엿새 만에 상승반전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신용등급 하향으로 위기에 몰린 대형 채권보증업체들에 대한 구제책 마련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개장초 300포인트 넘는 급락세를 보이던 다우지수는 298포인트나 올랐습니다. 하루 변동폭만도 630여 포인트로 변동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애플과 모토롤라의 실적부진 경고로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도 1%넘게 반등했습니다. 신용위기 몰린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우선주 매각을 통해 60억달러를 조달할 것이라고 밝히며 금융주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연준리의 금리인하와 부시행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미국경제는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따라서 경기를 선반영하는 뉴욕증시도 급락세에서 탈피해 안정될 것이란 주장입니다.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연준리의 금리인하는 시기를 놓친 대응으로 경기침체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씨티그룹은 이를 이유로 S&P500지수의 올해 전망치를 종전의 1675에서 1550으로 낮추고 다우지수 목표치도 15,100에서 13,950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