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우리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8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포스코가 2월부터 철강제품 내수가격을 10% 내외씩 인상키로 했다"며 "이번 가격 인상은 매출액을 9070억원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열연제품을 톤당 6만원, 냉연제품을 톤당 6만5000원으로 인상하고, 후판(일반용)은 톤당 7만5000원을 인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이번 인상은 해외가격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원료 협상 후 2분기 중에 추가적인 인상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가가 지난 5일간 14% 하락했으나 가격 인상으로 실적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고, 국제 철강가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이 연구원은 평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