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한국은행도 콜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채권가격이 초강세를 보이며 금리가 급락했습니다. 기준물인 5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포인트나 떨어진 연 5.16%를 기록하며 지난해 5월18일 연 5.19% 이후 8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3년물과 10년물도 각각 0.25%와 0.14%포인트 급락한 연 5.05%와 연 5.27%를 나타냈습니다.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91일물 CD금리도 어제보다 0.04%포인트나 떨어진 연 5.8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한국은행도 조만간 전 세계적인 금리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채권가격이 오름세를 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2분기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면서 현재 연 5.0%인 콜금리 목표가 연 4.5%까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