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헐값매각 및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가 유보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3일 "그레이켄 회장이 헐값매각과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향후 그가 제출하는 자료 등을 검토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그레이켄 회장에 대한 출국정지 조치도 해제해 그레이켄 회장이 즉각 한국을 떠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까지 외환은행을 HSBC에 매각키로 한 론스타로서는 큰 부담을 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