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허이령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일부 네티즌들의 남긴 비난글에 일일이 사과하며 답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미수다' 60회에서 방송된 출연자들의 시간 관념을 알아보기 위한 몰래카메라에서 녹화시간에 93분을 늦어 16명 중 15번째로 도착한 허이령.

그녀는 지각한 이유를 묻자 "일찍 오게 되면 다른 미녀들의 화장 시간과 맞물려 마냥 기다리게 된다"며 "그 시간을 다 계산 해보고 지금 도착한 것이다"고 변명했다.

이에 방송 도중 독일 출신 미녀 미르야가 "시간을 준수해 달라"고 부탁하자 허이령은 "소피아가 가장 늦게 왔다"며 애교 섞인 변명을 한 뒤 말미에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미르야를 비롯한 미수다 식구 및 시청자들에게 사과 인사를 올렸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지각을 한 뒤 변명하는 모습을 보인 허이령에게 "변명보다 죄송하다는 말부터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그녀의 미니홈피에 질책의 글들을 남겼다.

이에 대해 허이령은 백여건이 훨씬 넘는 글들에 대해 일일이 답글을 남기며 심지어 일부 무차별적인 비난에 까지도 사과의 글을 남겨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허이령의 모습에 질책의 글을 남겼던 네티즌들까지도 "보기 좋다. 진정으로 성숙된 모습이다"며 그녀를 응원하기도.

또한 미르야와 도미니크가 허이령의 미니홈피를 찾아와 위로의 글을 남기기도 해 세 사람의 우정을 보여줬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