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최근 약세장에서도 5일 연속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주가 급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높아졌고 디지털카메라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과 항공기 엔진 수주 기대감으로 기관들이 매수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삼성테크윈은 23일 2.04% 오른 4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17일 이후 닷새 연속 오르며 올해 처음 4만2000원 선을 회복했다.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보여 주가가 급락하자 기관들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최근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삼성테크윈 주가는 작년 10월10일 7만2400원을 기록한 후 줄곧 하락,1월6일에는 3만6000원대까지 밀렸었다.이 연구원은 "삼성테크윈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카메라사업 부문의 회복과 함께 항공기 엔진 수주가 새로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김익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부터 2차 차세대 전투기 도입사업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전투기 엔진을 생산하는 삼성테크윈은 이번 사업에서 44대의 엔진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