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레이건'을 꿈꾸며 미국 대권 도전에 나섰던 배우 출신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이 22일 공화당 대권 경쟁에서 중도 하차했다.

톰슨 전 의원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나는 미국 대통령 후보직 도전을 철회한다"며 "우리가 기울여온 노력이 나라와 당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톰슨 전 의원은 그러나 공화당 대권주자 가운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미 NBC 방송의 '법과 질서(Law&Order)'에서 지방검사역으로 인기를 몰았던 톰슨은 보수색이 짙은 아이오와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3위에 그치는 등 초반 경선 성적이 부진,결국 대권의 꿈을 접었다.

민주당에서는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의 사퇴설이 솔솔 불거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