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전화 발신자와 수신자가 각각 50%씩 요금을 내는 쌍방향 통화요금제 도입여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네티즌 절대다수가 반대하고 나섰다.

스팸ㆍ홍보전화만 늘어나 원치 않는 통화홍수 속에 빠질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반면 통신소비량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어 찬성한다는 의견은 거의 없었다.

네이트온 메신저에서'쌍방향 통화요금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368명 중 89.90%인 1230명이 반대의사를 표했다.

이들은 '음성통화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쌍방향 통화요금제가 통화억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제도로 불필요한 통화 과소비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찬성 의견은 전체의 8.77%인 120명에 지나지 않았다.

아이디'penny2516'은 "가입비하고 기본료나 내려라"고 주장한 반면 'sky4079056'은 "스팸전화 문제만 해결하면 통화량 억제에 효과가 있을 것"이란 의견을 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