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1600선이 붕괴됐습니다. 이머징 마켓 시장의 폭락이 우리 증시에도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덕조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8개월만에 장중 1600선이 붕괴됐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00p 이상 6%나 하락한 1578p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코스닥 또한 600선이 장중 붕괴됐습니다. 597.62p까지 하락했습니다. 하락폭이 8%가 넘습니다. 일시적인 투매현상까지 나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수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아시아 증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홍콩 항셍지수가 8% 넘게 폭락했고, 대만, 호주 증시 역시 6% 대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4%, 중국 4%, 인도는 9.75% 하락하며 1시간동안 거래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오늘의 증시 급락은 이머징 마켓 시장의 동반 하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가 7천억원에 이르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관이 5천억원 가량을 매수하고 개인도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하려 했지만 역부족입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 사이드카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각각 12시 59분, 오후 1시 25분 발동됐습니다. 선물가격 급락에 따른 사이드카 발동으로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 코스닥 모두 오르는 업종 없이 전업종 하락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개인들이 투매에 동참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히고 오늘 미국장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한템포 숨을 돌린뒤에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와우TV 뉴스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