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심리적 지지선 1600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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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실채권 충격으로 경기침체 우려감이 확산되며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1600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단기 지지대를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하며 1600선대까지 밀렸습니다.
미국 경기침체와 신용경색 우려로 어제 아시아는 물론 유럽 증시와 인도 브라질 등 이머징 마켓이 급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투매가 발생했습니다.
11시 현재 개인과 기관 매수가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이 3천억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며 14일째 순매도를 기록해 지수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가 장중 1602선까지 떨어지자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지선 설정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 증시에 대해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는 전문가들은 1680선대는 PER가 11배를 밑도는 저평가 상태라며 과매도 상태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상 지난해 저점인 1626이나 상승추세 지지대인 1638선 이하에서는 적극적인 매수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증시를 비관적으로 내다본 일부 전문가들은 1700선이 무너진 상태에서 마지막 하락 충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관론자들은 1600선은 심리적 지지선에 불과할 뿐 1600선이 무너질 경우 1500선 초반까지 후퇴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1535선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했습니다.
오전장 중반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이고 있지만 장중 한때 1600선이 위협받았기 때문에 오늘은 코스피 1600선 지지가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