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 리바트 코아스웰 등 사무가구 업체들의 교육용 가구 분야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초.중.고교 과학실험실 현대화와 낡은 책걸상 교체,정보기술(IT)과 결합된 전자칠판 등 첨단 디지털 영상기자재 보급이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

21일 업계에 따르면 퍼시스는 지난해 교육용 가구 브랜드 '팀스' 매출이 319억원으로 전년도 222억원보다 44%나 증가했다.

이 회사는 2006년부터 전자칠판 등 IT와 접목된 첨단 디지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등 교육용 가구 분야에서 약 1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퍼시스 관계자는 "올해는 제품차별화를 통해 대학가구 시장에서 영업력을 높이는 한편,고급학원 등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해 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오스' 브랜드의 리바트는 지난해 교육용 가구 분야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지난해 카이스트,환경부 생활자원관,농심,웅진 R&D센터 등에 도서관 가구.실험실 가구.책걸상 등을 납품했다. 리바트 관계자는 "최근 교실용 책걸상 '에디'와 어린이 서가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교육용 가구의 아이템을 완비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1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아스웰은 8만원대의 높낮이 조절용 책걸상 '스칼라' 출시 등을 통해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을 기록,전년대비 100% 증가했다. 이 회사는 프리미엄급 학생용 책걸상 '스칼라3'를 내세워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