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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 선물 반지대신 '반상기' … 금값 폭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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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 반상기(유아용 식기세트)가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가파른 국제 금값 상승 덕분이다.

    지난해 6월께만 해도 3.75g(1돈)에 9만1000원 안팎이던 순금 돌 반지 값이 올초부터 14만원에 육박하는 등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돌반지 대체 선물로 수요가 급증한 것.

    21일 행남자기에 따르면 이 회사 돌반상기 캐릭터 세트 '뚜뚜'와 '라피나'의 올초 주문량이 한 달도 안 돼 3000세트를 넘어섰다.

    1000여세트 안팎에 불과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주문량이 세 배로 늘어난 것. 회사 관계자는 "금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지난해 상반기부터 소비자 주문이 늘어나자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총판점 등의 선 주문량이 급증,비축물량 3000개가 모두 동났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자 당초 추가 생산계획이 없었던 회사 측은 돌반상기 생산을 늘리는 한편 현대,신세계 백화점과 연계해 특별전을 여는 등 특수잡기에 나섰다.

    돌 반상기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는 것은 가격대가 돌반지의 절반인 7만원에 불과한데다 본차이나 재질 특성상 보온성이 높고 환경호르몬도 검출되지 않는다는 점이 인터넷 주부 카페 등을 통해 확산된 것도 한 몫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돌반상기는 도자기 업계에서도 수십년간 구색 품목으로 분류돼 연간 3000~4000세트 정도만 생산됐다.

    회사 관계자는 "금값 강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인 만큼 찬밥 신세였던 돌반상기가 돌잔치 대표 선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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