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문화감성 깨우면 기업도 행복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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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ㆍLCD 클린룸과 자동화 설비 등을 만드는 신성이엔지의 이완근 회장(67)은 전 임직원에게 1년에 두 번 정도 공연이나 전시회 관람 티켓을 나눠 준다.
최근 1~2년 사이에 직원들이 관람한 공연은 뮤지컬 '점프'와 '미스 사이공',번안 오페라인 '박과장의 결혼','영감과 열정의 체임버 오케스트라' 음악회 등이다.
이 회장도 지난해부터 신규로 추진 중인 태양전지 사업 준비로 눈코틀새없이 바쁘지만 한달에 세 번은 음악회나 오페라 뮤지컬 전시회 등 문화 행사장을 찾는다.
클래식과 미술 등에 원래 관심도 많고 조예도 깊지만 개인적으로 또는 기업 차원에서 후원하는 문화 단체들로부터 초대를 많이 받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최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08 신년 음악회'에서는 좋아하는 음악도 듣고 의미있는 상도 받는 '이중의 기쁨'을 누렸다.
문화관광부가 중소기업계의 문화경영 확산을 위해 제정한 '제1회 중소기업 문화대상'의 첫 수상 업체로 신성이엔지가 선정돼 음악회 직후 김종민 문광부 장관으로부터 상패를 받은 것.
이 회장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문화예술계를 꾸준히 지원해 온 것을 인정해 준 것같다"며 "특히 부상으로 받은 '전직원 대학로 우수 공연 관람 티켓'이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95년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 들어가 2년간 공부하면서 문화예술계 지원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다.
이 곳에서 알게 된 국악인 김영임씨와 봉산탈춤 인간문화재 김기수씨 등을 개인적으로 후원해 왔고,2001년 한국메세나협의회에 가입하면서 회사 차원에서 본격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현재 후원하는 문화 단체는 국립오페라단과 실내악단인 '영감과 열정의 챔버 오케스트라',서울팝스오케스트라 등이다.
이 회장은 또 성남아트센터 후원회 부회장과 경기 분당을 가로지르는 탄천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모임인 '탄천문화포럼' 회장도 맡고 있다.
신성이엔지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돌아가며 한 달에 세 번씩 정신지체장애인 시설인 예가원과 소망재활원 명륜보육원 등 성남 지역에 있는 사회복지단체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 같은 사회봉사도 이 회장의 뜻이다.
그는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놓은 것일 뿐 참여하고 안하고는 전적으로 직원들의 몫"이라고 말한다.
이 회장은 "문화예술 지원이나 사회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이 성장하면서 필수적으로 해야할 일"이라며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틀을 제공하는 것이 선진화된 기업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최근 1~2년 사이에 직원들이 관람한 공연은 뮤지컬 '점프'와 '미스 사이공',번안 오페라인 '박과장의 결혼','영감과 열정의 체임버 오케스트라' 음악회 등이다.
이 회장도 지난해부터 신규로 추진 중인 태양전지 사업 준비로 눈코틀새없이 바쁘지만 한달에 세 번은 음악회나 오페라 뮤지컬 전시회 등 문화 행사장을 찾는다.
클래식과 미술 등에 원래 관심도 많고 조예도 깊지만 개인적으로 또는 기업 차원에서 후원하는 문화 단체들로부터 초대를 많이 받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최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08 신년 음악회'에서는 좋아하는 음악도 듣고 의미있는 상도 받는 '이중의 기쁨'을 누렸다.
문화관광부가 중소기업계의 문화경영 확산을 위해 제정한 '제1회 중소기업 문화대상'의 첫 수상 업체로 신성이엔지가 선정돼 음악회 직후 김종민 문광부 장관으로부터 상패를 받은 것.
이 회장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문화예술계를 꾸준히 지원해 온 것을 인정해 준 것같다"며 "특히 부상으로 받은 '전직원 대학로 우수 공연 관람 티켓'이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95년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 들어가 2년간 공부하면서 문화예술계 지원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다.
이 곳에서 알게 된 국악인 김영임씨와 봉산탈춤 인간문화재 김기수씨 등을 개인적으로 후원해 왔고,2001년 한국메세나협의회에 가입하면서 회사 차원에서 본격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현재 후원하는 문화 단체는 국립오페라단과 실내악단인 '영감과 열정의 챔버 오케스트라',서울팝스오케스트라 등이다.
이 회장은 또 성남아트센터 후원회 부회장과 경기 분당을 가로지르는 탄천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모임인 '탄천문화포럼' 회장도 맡고 있다.
신성이엔지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돌아가며 한 달에 세 번씩 정신지체장애인 시설인 예가원과 소망재활원 명륜보육원 등 성남 지역에 있는 사회복지단체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 같은 사회봉사도 이 회장의 뜻이다.
그는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놓은 것일 뿐 참여하고 안하고는 전적으로 직원들의 몫"이라고 말한다.
이 회장은 "문화예술 지원이나 사회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이 성장하면서 필수적으로 해야할 일"이라며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틀을 제공하는 것이 선진화된 기업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