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의 성장률 둔화가 지속되면서 낮은 성장률이 이어질 경우 선진국과의 소득 격차가 줄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은은 오늘 발표한 '우리 경제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향후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는 과거 선진국과 달리 성장둔화 속도가 구조적인 취약성으로 인해 지나치게 빠르다면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은은 낮은 수준의 성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경우 우리 경제는 선진국과의 소득격차가 더 이상 줄어들지 않는 '비수렴함정(non-convergence trap)'일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자본과 노동 등 생산요소의 양적투입에 의존한 외연적 성장이 한계에 봉착한 만큼 생산성 향상이 주도하는 내연적 성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은은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제로는 물적,인적 자본의 개선, 경제 하부구조의 개선, 대외개방폭 확대, 취약부문의 경쟁력 개선 등을 제시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