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억병을 생산해 4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동화약품의 부채표 까스활명수(活命水)는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소화제의 대명사'로 통하는 브랜드다.

11가지 순수 생약성분이 과식,소화불량,식체 등에 효능을 발휘하며 소비자들에게 111년간 사랑받고 있다.

1897년 동화약품 창업주 아버지인 민명호 선생이 궁중에서 사용하던 생약비방에 양약의 장점을 결합시켜 탄생한 것이 바로 활명수.

1966년 기존 활명수의 약효에 청량감을 주는 탄산가스를 첨가해 '까스활명수'를 출시했고,1989년 '까스활명수-큐'가 나오면서 활명수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111년간 국내 1위 브랜드로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변치 않는 약효 때문.활명수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활명회생수,활명액 등 유사 제품도 많이 등장했다.

1990년대부터 '부채표 캠페인'으로 브랜드 차별화에 나서면서 소화제의 대표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았다.

'부채표가 없는 것은 활명수가 아닙니다'라는 광고 카피를 통해 제품 이름은 비슷하게 할 수 있어도 약효는 동화약품의 부채표 상표를 따라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10여 년간 진행해온 '부채표 캠페인'으로 이제는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활명수=부채표=오리지널'이라는 공식이 확고히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