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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신임총장 김한중 교수 "4년간 기부금 1조 유치 세계 100大대학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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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6대 연세대 총장으로 선출된 김한중 의과대 교수는 '총장 재수생'이다.지난 제15대 총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정창영 전임총장에 패퇴하는 쓴맛을 봤다.그는 당시 연세대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교직원 직접투표에서 '개혁적 성향'이 마이너스요인으로 작용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김 교수는 총장후보 선거 자료에서 "4년전 (교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도 기대를 이루지못해 죄송하다"며 "2년 가까이 행정 대외 부총장을 하면서 더 좋은 총장이 되기 위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번 총장 선거 과정에서 교수평의회가 주관하는 ‘총장후보 선출 선거’를 통해 1차 예비선거에서 교수와 교직원 등 전체 1200여표 가운데 540표를 얻어 후보 6명 교수들 가운데 1위를 기록하는 등 줄곧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김 교수가 추구하는 연세대의 개혁은 '품위있는개혁'이다.

    이날 총장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경쟁 대학을 의식한 개혁 목표를 밝혔다.그는 "경쟁대의 경우 서울 시장을 두명이나 배출했고, 최근엔 대통령까지 나왔다”며“연세대의 사회적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문이 필요할때 총장이 항상 곁에 있겠다"며 "동문들의 사회적 진출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용한 개혁을 위해‘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행정 교직원들 뿐 아니라 교수들에게도 인센티브를 줘 일률적인 임급 체계를 개혁할 계획이다.특훈 교수제도를 적극 활용해 능력있는 교수를 유치하고,일 잘하는 교직원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연봉을 주겠다고 밝혔다.

    2007년 37억원의 적자를 낸 연세대를 위해 앞으로 4년간 순수 기부금 1조원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사립대의 자산 운영이 자유로워진 만큼 자산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전문 기구를 설립해 재정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1조원 중 8000억원은 글로벌 캠퍼스로 꾸며지는 송도 캠퍼스에 쏟아부을 예정이다.그는“송도 캠퍼스는 연세대의 위상을 수직 상승시킬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현재의 연세대를‘리더십의 위기’라고 진단했다.보직,승징 등 인사의 불합리성과 공약에 대한 신뢰 상실로 구성원들 간에 냉소가 팽배하고 있다는 것.발전을 뒷받침하기 어려운 취약한 재정도 연세대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총장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교수는 "정창영 전 총장 사건 이후 아침에 신문 보는 일이 두려웠는데 이제는 24시간이 두려울 것 같다”며 "막상 선출되고 나니 두려움이 앞선다"는 소감을 밝혔다.

    연세대의 장기적인 목표는 2012년에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입하는 것과 2020년까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것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 김한중 총장 약력 >

    ▷74년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77년 연세대 대학원 보건학 석사

    ▷84년 서울대 대학원 보건학 석사

    ▷88년 미 UNC 보건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경력=연세대 행정대외부총장(2004~2006),연세대 보건대학원장(1998~2002),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2006~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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