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의 4분기 손실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18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 메릴린치의 4분기 순손실이 98억 3000만 달러(주당 12.01달러)로 지난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으며, 월가의 주당순손실 전망치인 4.82달러를 세배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대규모 적자는 메릴린치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부실자산으로 146억 달러의 손실을 처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송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