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대한통운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아시아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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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대한통운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이 사실상 선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이진성 수석부장판사)는 17일 대한통운의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4개 컨소시엄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STX 컨소시엄은 이번 최종 평가에서 2위를 했으며 한진과 현대중공업의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전에서 법원은 제시된 인수금액보다는 보다 나은 경영 비전을 제시한 업체에 힘을 실어 준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인수제안서 평가에서 인수대금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어선 경우 인수대금 증가에 따른 추가 배점을 낮추는 대신 인수후 경영능력, 사업계획, 물류증대 등 시너지 효과와 종업원들의 고용안정 등 비계량 항목에도 상당한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입찰 참여 관계자들은 이같은 점을 감안할 때 금호아시아나의 대한통운 인수가격은 최저 2조원 초반대에서 최대 4조원대 사이가 됐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공정위가 발표한 자산 기준 22조8천730억원으로 재계 7위에 오른 금호아시아나는 자산 1조5천억원짜리 대한통운을 인수하게되면 GS의 기업규모(자산 25조1천360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금호아시아나는 오는 25일 법원 및 매각 주간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월 15일까지 기업실사를 거친 뒤 2월 22일 본계약을 체결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게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이진성 수석부장판사)는 17일 대한통운의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4개 컨소시엄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STX 컨소시엄은 이번 최종 평가에서 2위를 했으며 한진과 현대중공업의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전에서 법원은 제시된 인수금액보다는 보다 나은 경영 비전을 제시한 업체에 힘을 실어 준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인수제안서 평가에서 인수대금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어선 경우 인수대금 증가에 따른 추가 배점을 낮추는 대신 인수후 경영능력, 사업계획, 물류증대 등 시너지 효과와 종업원들의 고용안정 등 비계량 항목에도 상당한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입찰 참여 관계자들은 이같은 점을 감안할 때 금호아시아나의 대한통운 인수가격은 최저 2조원 초반대에서 최대 4조원대 사이가 됐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공정위가 발표한 자산 기준 22조8천730억원으로 재계 7위에 오른 금호아시아나는 자산 1조5천억원짜리 대한통운을 인수하게되면 GS의 기업규모(자산 25조1천360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금호아시아나는 오는 25일 법원 및 매각 주간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월 15일까지 기업실사를 거친 뒤 2월 22일 본계약을 체결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게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