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왁스가 자신의 술 히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와인 관련 행사에 참석한 왁스는 술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술을 지난 앨범 활동 때 처음 배웠다. 당시가 서른 살이 된 때였고 지금은 술이 조금 늘어 최대 주량 소주 한 병 정도가 된다”고 입을 열었다.

왁스는 “ ‘가수는 노래대로 된다”는 말이 가요계에는 있다. 별로 안 믿고 그런가 보다 했는데 술을 배우면서 이 말이 정말 맞는다는 것을 실감했다. 당시 활동곡이 ‘애주가’였는데 이 노래를 부르던 시절 우연히도 술을 배우게 됐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이전에는 어떤 모임 자리에 가면 다른 사람에게 말도 잘 못 걸고 심하게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를 해보자고 성격이 바꼈다. 그러면서 술을 입에 대보게 된 것 같다”고 애주가가 될 수 있었던 사연을 덧붙였다.

또한 왁스는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 주량이 심하게 변한다. 가장 좋을 때가 소주 1병 정도 먹을 수 있고 이 정도가 최대 주량이다”며 “덕분에 술을 가끔 하는데, 이번에 뮤직비디오 촬영을 도와준 배우 김선아와 음반에 참여할 만큼 친하게 지내는 가수 리쌍 등과 술잔을 기울이곤 한다”라고 '애주가'다운 면모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왁스는 지난 10일 발표한 7집 타이틀곡 ‘여자는 사랑을 먹고’가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