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현 시점에서 기대해 볼 수 있는 카드는 미국 정부의 통화, 재정정책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신용경색 문제에 실적부진까지 겹치고 있는 미국 증시의 어려움은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상당한 기간 동안의 하락세가 진행된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는 자율반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현 시점에서는 미 정부의 정책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30일 기준으로 연방금리선물이 75bp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앞서 한 차례의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정례회의에서의 추가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매도 국면에서 지나치게 흥분해 투매에 동참할 필요는 없겠으며 반등이 나온다면 일차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펀더멘털 대비 낙폭과대주들을 중심으로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