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해외건설 대-중소 협력이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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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건설 실적을 평가하고 올 한해 시장 동향을 전망하는 세미나가 개최됐습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경우 양쪽 모두에게 득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외건설 수주액 398억달러 돌파.
지난해 국내 기업의 눈부신 해외건설 실적을 이끈 성장동력으로 전문가들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플랜트 발주물량 증대와 아시아 경기 회복, 그리고 중소업체들의 활발한 수주활동을 꼽았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중소ㆍ중견업체들의 해외진출 증대로 중소업체들의 해외수주 실적은 지난 2006년 13억달러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67억달러까지 늘었습니다.
장현승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중소기업들이 전년도 대비 5배 정도 수주실력을 올렸다. 대기업과의 공동진출이 큰 이유가 됐고, 아시아지역과 일반건축 부문의 개발사업과 호텔사업 등으로 인해 많은 수주를 이룬 점이다."
실제로 해외건설협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경우 단독진출 때보다 양쪽 모두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고 특히 산업설비 분야에서 상승폭이 두드려졌습니다.
김종각 해외건설협회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
"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해지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대기업 입장에서는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가격 경쟁력을 위해 아웃소싱을 주게 되는 점이 공동진출의 주목적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5년동안은 해외건설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지만 선진국은 물론 중국ㆍ터키 등의 제3국 기업과의 수주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때문에 중소기업이 공적개발 원조나 대기업의 하도급을 받는 등의 형식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해외 공동진출을 강화하는 것이 국내 건설업계의 내부역량을 높이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