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셋톱박스 제조업체 토필드를 PVR(개인용 비디오 녹화기) 시장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효원 연구원은 "토필드는 주력제품인 PVR 매출비중 확대로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그 여세를 몰아 올해에도 큰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토필드는 PVR 매출비중 증가로 지난해 4분기 751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영업이익도 PVR 비중이 40%로 높아지면서 147억원을 달성,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는 것.

김 연구원은 "세계 디지털 셋톱박스 시장이 지난 2004년 5000만대에서 지난해 7만5000대, 오는 2009년에는 9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연평균 12.2%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토필드 역시 전체 셋톱박스에서 차지하는 PVR 비중이 지난해 23.6%에서 오는 2009년 31.1%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에도 양호한 실적개선을 이뤄나갈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