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허경영 신드롬의 실체 밝혀…"흡사 사이비 교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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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끝난지 한달여가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은 '허경영 신드롬'에 휩싸여 있다.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허경영 신드롬을 집중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선이 끝난지 한달이 지났지만 오히려 더욱 주목 받고 있는 허경영 후보에 대해 집중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선 당시 자신의 아이큐가 430이라며 결혼시 1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유엔본부를 판문점으로 이전하겠다는 등의 다소 황당한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던 경제 공화당의 허경영 후보는 파격적이고 이색적인 공약으로 젊은층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허경영은 '허본좌'로 불리우며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었고 각종 매스컴에 출연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이러한 '허경영 신드롬'을 등에 업고 경제공화당 당사에서 부적절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것이 보여졌다.
허경영은 "나는 신령이 붙어 있는 사람이다" "하늘의 일을 하러 와 있다" "나는 에이즈 환자를 눈빛으로 다 고쳐서 세상을 평정해 줄 사람이다"며 자신이 병을 치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병으로 상담하러 당사를 찾은 사람들에게 입당원서를 써야 치료나 상담을 해준 다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약국에서 약을 사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당에서 수익사업을 하는 문제점도 드러냈다. IPTV에서 홈쇼핑 광고를 대신해준다며 수익사업을 하는 관계자들의 상담 모습과 "수익사업을 정당에서 할수 있다"며 강변하는 허경영 총재의 주장 등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불법이고 더 나아가 정당해산을 명령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허경영은 허경영은 "당에 10억원을 내라. 10억 내면 (국회의원)배지를 다는거다"며 "내가 경제공화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의원을 하다가 돈 낸 사람에게 넘겨줄 것"이라고 말하며 고천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본 뒤 시청자들은 "흡사 사이비 교주를 보는 것 같았다. 그냥 웃음 거리로 생각했지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였다는게 부끄럽다"는 등의 글을 올리는가 하면 일부 시청자들은 "특정 한 후보를 이슈화시키고 있는것은 언론이 아니냐. 다른 후보들도 똑같이 방송하라" "정말 다룰 가치가 있는 내용이였는가" "선거비리에 대한 내용이였는지, 허경영 사람 자체에 대해 웃자고 한 방송인지 모르겠다"며 항의의 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한편, 같은날 tvN '신상정보 유출사건'에서도 허경영 총재의 자택을 방문해 그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 물으며 진실규명에 나섰다.
방송에서 '축지법'에 대해 설명하던 허총재는 "축지법은 우선 다리를 최대한 높이 올린 상태에서 멈춰야 한다"며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허총재 자신도 중심잡기가 힘이 드는 듯 여러 번 같은 동작을 시도하다 결국 벽을 잡고 부들부들 한쪽 다리를 떨며 다리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공중부양'에 대한 시범을 부탁하는 제작진에게 허 총재는 "공중부양은 콩팥기능에 상당한 무리가 간다"며 갑자기 기침을 하며 시범을 피했고, '외계인과의 교신'에서도 마찬가지로 허총재는 즉답을 피하며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만 했다.
제작진은 "압구정에서 외계인을 목격했다는 기사가 있다. 실제 목격했는가?"라고 질문하자 허경영 총재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그것은 사실이다. 느낌으로 그들이 왔음을 알았다. 대화도 했다”며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허경영 신드롬을 집중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선이 끝난지 한달이 지났지만 오히려 더욱 주목 받고 있는 허경영 후보에 대해 집중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선 당시 자신의 아이큐가 430이라며 결혼시 1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유엔본부를 판문점으로 이전하겠다는 등의 다소 황당한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던 경제 공화당의 허경영 후보는 파격적이고 이색적인 공약으로 젊은층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허경영은 '허본좌'로 불리우며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었고 각종 매스컴에 출연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이러한 '허경영 신드롬'을 등에 업고 경제공화당 당사에서 부적절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것이 보여졌다.
허경영은 "나는 신령이 붙어 있는 사람이다" "하늘의 일을 하러 와 있다" "나는 에이즈 환자를 눈빛으로 다 고쳐서 세상을 평정해 줄 사람이다"며 자신이 병을 치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병으로 상담하러 당사를 찾은 사람들에게 입당원서를 써야 치료나 상담을 해준 다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약국에서 약을 사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당에서 수익사업을 하는 문제점도 드러냈다. IPTV에서 홈쇼핑 광고를 대신해준다며 수익사업을 하는 관계자들의 상담 모습과 "수익사업을 정당에서 할수 있다"며 강변하는 허경영 총재의 주장 등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불법이고 더 나아가 정당해산을 명령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허경영은 허경영은 "당에 10억원을 내라. 10억 내면 (국회의원)배지를 다는거다"며 "내가 경제공화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의원을 하다가 돈 낸 사람에게 넘겨줄 것"이라고 말하며 고천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본 뒤 시청자들은 "흡사 사이비 교주를 보는 것 같았다. 그냥 웃음 거리로 생각했지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였다는게 부끄럽다"는 등의 글을 올리는가 하면 일부 시청자들은 "특정 한 후보를 이슈화시키고 있는것은 언론이 아니냐. 다른 후보들도 똑같이 방송하라" "정말 다룰 가치가 있는 내용이였는가" "선거비리에 대한 내용이였는지, 허경영 사람 자체에 대해 웃자고 한 방송인지 모르겠다"며 항의의 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한편, 같은날 tvN '신상정보 유출사건'에서도 허경영 총재의 자택을 방문해 그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 물으며 진실규명에 나섰다.
방송에서 '축지법'에 대해 설명하던 허총재는 "축지법은 우선 다리를 최대한 높이 올린 상태에서 멈춰야 한다"며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허총재 자신도 중심잡기가 힘이 드는 듯 여러 번 같은 동작을 시도하다 결국 벽을 잡고 부들부들 한쪽 다리를 떨며 다리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공중부양'에 대한 시범을 부탁하는 제작진에게 허 총재는 "공중부양은 콩팥기능에 상당한 무리가 간다"며 갑자기 기침을 하며 시범을 피했고, '외계인과의 교신'에서도 마찬가지로 허총재는 즉답을 피하며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만 했다.
제작진은 "압구정에서 외계인을 목격했다는 기사가 있다. 실제 목격했는가?"라고 질문하자 허경영 총재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그것은 사실이다. 느낌으로 그들이 왔음을 알았다. 대화도 했다”며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