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투자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크레디트스위스(CSFB)가 10년만에 처음으로 미국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제조업부진과 실업률 증가에 이어 미국 경기 70%를 차지하는 소비마저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경제를 감안한다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하지만 CSFB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경기 침체를 막기위해 매우 유연한 통화완화정책을 펼칠 것이란 점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CSFB는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벤치마크(중립)에서 ‘5% 비중확대’ 로상향조정한 반면, 유럽주식에 대해서는 중립에서 ‘10%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습니다. CSFB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전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경기 부양에 가장 적극적인 중앙이기 때문에 현재 4.25%인 기준금리는 올해 상반기까지 최저 3%선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HSBC도 모기지관련 악재가 모두 반영된 상황이라며 뉴욕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은 종전의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두 단계나 이례적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HSBC는 미국과 유럽투자은행들의 서브프라임 손실에 따른 상각 규모는 종전의 1000억 달러에서 1500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준리의 과감한 금리인하로 악재들이 대부분 소화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증시는 신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