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하사극 '왕과 나'(유동윤 극본, 이종수 손재성 연출, 월, 화 밤 9:55 ~ 11:05 방송)에 새로 투입된 이종수 감독이 '왕과 나'가 드라마 초반에 누렸던 영광을 되찾겠다고 다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강상 연출자리를 물러난 김재형 감독의 후임으로 오는 1월 14일 40회 방송 분부터 연출을 맡게 된 SBS 드라마총괄 국장출신인 이종수 감독은 1월 11일 일산에서 진행된 첫 녹화장소에서 이 같이 밝힌 것.

이종수 감독은 "그동안 '왕과 나'를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감독으로 선임되서 처음엔 놀랐다"고 말문을 열고는 "유동윤 작가와도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드라마 전개상 지금은 궐 밖으로 나갔지만 성종의 유모이자 처선의 친모인 오상궁의 역할이 아주 클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감독은 KBS 재직시절 모셨던 상사인 김재형 감독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김감독님의 건강이야기를 듣고는 걱정되었고, '빨리 건강을 회복하셔서 다음 작품도 준비하셨으면 좋겠다'는 안부전화를 드렸다"며 "정말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현장에서 굵은 목소리로 '큐'싸인 외치시는 모습을 꼭 뵙고 싶다"고 말을 이었다.

한편, 동시간대 MBC에서 방송되는 이산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으며 드라마 '이산'의 인기를 증명이나 하는 듯 이산ost에도 누리꾼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