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2015년 매출 4조원.경상이익 5000억원을 올리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겨냥,신규 사업 및 해외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심은 14일 삼성 출신의 손욱 회장(63세)을 영입하고 농심빌딩 이벤트홀에서 가진 2015년 비전 선포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본지 1월14일자 A20면 참조

농심은 '고객과 함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 내용의 비전을 제시했다.종전에 없던 '글로벌'을 명문화,중국 내 3개 공장과 미국 1개 공장을 더욱 확장하고 일본 호주 러시아 등 주요 수출국에서도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비전 달성을 위한 슬로건으로 '두 드림 월드 베스트(Do Dream World Best)'를 주창했다.대내외적인 어려움과 고정관념 등을 깨고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자는 다짐이다.

손 신임 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농심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손 회장은 삼성SDI 대표,삼성종합기술원장,삼성인력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