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엠텔, 퀄컴서 받은 로열티 매출 100억 돌파
네오엠텔은 14일 임베디드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퀄컴에 공급한 이후 관련 누적 로열티 매출이 최근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김윤수 네오엠텔 대표는 "원천기술 기반의 로열티 수익은 탑재모델과 기기의 수가 늘어날수록 누적돼 그 규모가 증가한다"면서 "네오엠텔의 그래픽 소프트웨어는 휴대폰에서 LCD창이 있는 모든 가전제품의 '그래픽 사용자인터페이스(GUI)'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네오엠텔은 지난 1999년 설립된 이후 휴대폰 그래픽 기술을 주도해 온 대표적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이다.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는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그래픽 구현을 위한 표준으로 지원되고 있으며, 미국 퀄컴을 비롯해 모토로라,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등 전세계 400여개 해외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 등에 공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쿠폰과 광고, 회원권, 고지서 등 생활 밀착형 모바일 마케팅 소프트웨어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06년 매출액 102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각각 83억원과 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90만주로, 이 가운데 기관투자자(65%)와 우리사주조합(15%)의 몫을 제외한 나머지 18만주(20%)가 일반청약 물량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3000원에서 1만4200원이며, 삼성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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